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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호텔관광과 김도향씨, 대구은행 공채 합격] 경북지역 한 대학의 호텔관광과 졸업생이 4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대경권 금융기관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2월 구미대학교 호텔관광과(학과장 최성철)를 졸업한 김도향(23)씨. 그는 최근 1350명의 지원자가 몰린 대구은행 대졸 신입사원 공채시험에서 경상계열 지원자를 물리치고 당당히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50명을 선발한 이번 대구은행 신입사원 공채에서 전문대학 졸업생은 173명 중 5명이 최종 선발된 것. 20일 신입사원 연수 기간 중 자신의 모교를 찾은 그는 최성철 학과장을 만나 "열성과 성의를 다해 지도해주시고 제자들의 취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교수님께 감사하다" 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고교 졸업후 4년제 대학 호텔관광과에 합격했지만 현장실무 위주의 교육을 받고 싶어 2년제인 구미대 호텔관광과를 입학하게 된 것"이라며 "열심히 노력해서 존경 받는 여성 지점장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성철 학과장은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도 중요하지만 금융기관은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마인드가 필수인 만큼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학교를 떠난 제자들이 전국 곳곳에 취업 돼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을 볼 때 교수로서의 보람을 느낀다" 고 밝혔다. (사진설명) 올해 경북 구미대 호텔관광과를 졸업한 김도향(23)씨가 5월초 대구은행 공채시헙에서 43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해 화제다. 20일 구미대를 찾은 김씨가 최성철 학과장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건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5월20일 / 박홍식 기자